2013. 12. 20. 16:02
일본문학
汚れつちまつた悲しみに……
원문출처 : http://www.aozora.gr.jp/cards/000026/files/894_28272.html
더럽혀져 버린 슬픔에
오늘도 가랑눈이 내려앉는다.
더럽혀져 버린 슬픔에
오늘도 바람마저 세차게 분다.
더럽혀져 버린 슬픔은
마치 여우의 가죽옷
더럽혀져 버린 슬픔은
가랑눈에 덮여 움츠러든다
더럽혀져 버린 슬픔은
무엇하나 바라지 않고 원하지 않고
더럽혀져 버린 슬픔은
권태속에서 죽음을 꿈꾼다
더럽혀져 버린 슬픔에
애처롭게도 무서워져서
더럽혀져 버린 슬픔에
어찌할 도리도 없이 날은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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